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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제1회 '마음WISE공간, 치유로'글귀 온라인 투표
등록일
2022-07-12
작성자
학생상담센터
조회수
226

'마음WISE공간, 치유로'글귀 온라인 투표 시작합니다!

투표 기간 : 2022.07.12.(화)~07.18.(월)


글귀와 에피소드를 읽고 가장 공감된 글에 투표해주세요.

https://forms.gle/5TRcedgcsFDznipC7 


여러분의 가장 많은 공감을 받은 글귀는

학생상담센터 간판 옆과 복도에 전시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에피소드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곧 찬란한 아침 햇살이 널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참 많이 힘들어하고 많이 울었던 저에게 어머니가 해주셨던 말씀이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끝이 어딘지도 모를 긴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저에게 어머니께서 남기신 편지에 이런 문구가 써 있더군요


'동 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단다. 우리 딸이 지금 이렇게 힘든 건 그 새벽을 겪고 있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곧 찬란한 아침 햇살이 우리 딸을 환하게 밝혀줄거야.' 라고 써져 있는 말이 제 마음을 위로해주고 더 단단하게 해주었던 것 같아요.


'난 비록 지금 어두운 새벽을 겪고 있지만 곧 찬란한 햇살을 받을 날이 올 것이니까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자.' 라는 다짐을 하면서 스스로를 격려하기도 하고 채찍질하기도 하면서 지금의 저를 만들어나간 것 같습니다.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나 자신을 응원할 것이다.

 

-김수현 작가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하고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에 대해 쉽게 답을 내릴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늘 무엇을 시작하려고 할 때, 자신이 없고 위축되었다. 내가 나를 잘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많이 힘들고 불안해서 힐링을 받을 수 있는 에세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은 김수현 작가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이다. 가장 힘들었을 때 읽었던 책이라 그런지 지금도 그 책이 주는 따뜻한 분위기와 말들이 마음 속에 가득 남아있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고 기억에 남는 구절이 바로 "내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나 자신을 응원할 것이다"이다. 이 글귀를 통해 위로를 받았고 조금 더 나 스스로를 사랑하고 응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다른 사람의 응원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나 자신을 믿고 스스로에게 진심어린 응원을 해줄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글귀를 나와 같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넌 요즘 널 위해 뭘 해주니?

 

-슬기로운 의사생활

친척이 위독하시기도 하고 여자친구와 이별도 있고 가족도 아파서 나 스스로에게 멘붕이 엄청 온 힘든 상황을 겪었고, 그 여파로 학업도 던지듯이 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드라마에서 저 대사를 들었을 때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너 지금 힘든데 계속 힘들게 있을 거니? 널 위해 뭐라도 해보는 게 어때?"이런 의미로 들렸고 그 이후에 조금은 정신 차리고 학업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마음도 다 잡았고 좋지 않은 일들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다 보니 본인의 힘없이도 문제도 잘 해결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전 저 글귀를 캘리그라피로 만들어 자취방에 액자로 전시 중이며 저 글귀 이후에는 생각하는 방식도 조금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한 겨울이 되어서야 나는 내 안에 사라지지 않는 여름이 있다는 것을 마침내 까달았다.

 

-알베르 까뮈

올해 1-2월 처음으로 맞이하는 실습으로 인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내 수준이 이정도 뿐 이었나?'라고 생각하며 스스로에게도 많이 실망했었다


그런데 우연히 집에 있는 명언달력에서 발견한 위의 알베르 카뮈의 글귀를 보고 머리를 띵- 하고 한대 맞은듯했다


이러한 느낌을 받은 뒤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왜 나를 스스로 의심하지? 응원하고 다독여도 모자랄 판에. 내 재능을 믿고 여기까지 왔고, 꾸준히 하면 나타날 거야"라는 것이 머릿속에 떠올랐고 이후로는 나를 채찍질하기보다는 다독여주고 응원하며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하였다.

사랑을 잘 유지하고 행복하기 위해서 계속 노력해야 해. 운명에 맡기지 마.

 

-영화 뉴니스

부모는 무조건 자식에게 사랑을 주고 표현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었으면서 저는 부끄럽다는 이유만으로 잘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20살이 넘고 나서 부모님과 이야기를 해보는데, 부모님은 제가 당신들을 원망하는 줄 아셨습니다


엇갈린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했던 저는 저 문구를 읽고서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입 밖으로 이야기했고 부모님이 환하게 웃으시는 걸 보고서 제가 그동안 잘못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사소한 것에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여러 가지 사랑이 있습니다. 부모와의 사랑 친구와의 사랑 연인과의 사랑 등등 저는 저 문구를 통해 저는 다양한 관계에서 사랑을 표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표현하는 것만큼 받을 수 있어서 지금의 저는 매우 행복합니다.

꿈을 향한 과정도 꿈이라고 생각하면 난 매일

꿈을 이루는 사람이야.

대학 입학 후, 부모님과의 의견 충돌로 1년 동안 휴학을 했습니다. 휴학하는 기간 동안 수레바퀴처럼 반복되는 하루하루에 조금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1년 늦게 입학했고 휴학까지 해버리는 바람에 조급함도 밀려왔습니다


그 당시 호감이 있던 지인에게 이런저런 고민을 털어놓았는데 그분이 "그런 모든 과정이 꿈이라면 넌 매일 꿈을 이루는 거잖아 휴학하는 기간 동안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네가 정말 멋져"라는 말을 해주셨습니다. 이 말을 듣고 너무 감동받아서 눈물을 흘렸던 경험이 떠오릅니다.

사랑하는 내 딸 넌 존귀하고 존귀하다 네가 이 세상에 온 목적은 사랑받기 위함이다.

20살에 나는 과거의 계속된 실패의 경험으로 '무너진 자존감'때문에 항상 어딘가 모르게 허하고 채워지지 않는 기분이었다. 나는 그냥 행복하게 살고 싶고 그냥 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의 시선은 나에게 키, 몸무게, 외모, 성적표, 학벌 등과 같은 잣대들을 내새워 나를 평가했고 그게 나의 존재 가치인 것 마냥 나를 비난했다. 거기에 익숙해진 나는 남자친구와의 사이가 멀어질 때도 나를 탓했고, 무언가가 생각대로 안 될 때도 나를 탓했다. 


이제 더 이상 나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기 어려워졌고 사람들에게 나의 진짜 모습을 보이기가 두려워지기 시작했다. 싫은데도 좋다고 말하고, 밖에 나갈 때도 화장 안 하고는 못 나갔다. 내 초라한 모습이 들킬까 봐 무서웠다. 들키면 내가 사랑하는 모두가 나를 버리고 떠날 거 같다는 생각이 나를 미치게 했다. 이렇게 나를 잃어가던 순간에 엄마가 나에게 보내주었던 메세지이다. 이 메세지를 보고 나는 하염없이 울었고, '진짜 내가 행복해도 되는 사람인가', '진짜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하는 작은 희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나는 조금씩 작은 성취를 하기 시작했다. 다이어트, 학교공부, 장학금 등 하나하나씩 일궈냈다. '내가 사람들이 말하는 잣대에 들어서야 내가 괜찮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이제는 '나 할 수 있는 사람인가 봐'로 변했다. 드디어 이 생각들이 나에게 찾아와 이제는 내가 바라는 거, 좋아하는 걸 찾기 시작했고, 과감히 나를 위해 도전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작은 성취들을 자주 자주 하면서 나를 더 키워나갈 생각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난 과거의 나처럼 내가 나를 사랑하는 데에 큰 어려움을 가진 사람들에게 꼭 말해주고 싶다. 사람은 원래 흔들리고 절대적인 게 없다. (나 역시도 여전히 흔들린다) 어쩌면 당신은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기보단 인정받고 싶은 거고, 예뻐지고 싶기 보단 예쁨 받고 싶은 거다. 그러니 당신의 모든 걸 뜯어 고치지 않아도 당신이 바라보는 당신의 관점은 바꿀 수 있다.

우리 마음에 상처가 생기면 그때가 바로 마음을

열어야 하는 순간이란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미술 가게

이 글귀를 보기 전 나는 우울함, 슬픔, 화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이 생기면 무조건 안 좋은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리고 타인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보이면 안 되는 것과 같이, 나에게도 부정적인 감정을 보이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했다. 그래서 그런 감정들을 외면하기도 했고, 부정적인 감정을 쉽게 느끼는 나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다. 하지만 감정을 외면한다고 해서 나아지지는 않았고,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아픔을 더 크게 키웠었다


그러다가 저 문장을 보고 다행히 생각이 바뀌었다. 마음에 생긴 상처를 제대로 마주해야 성장할 수 있다는 얘기인데, 내가 상처를 대하는 방식과 정반대였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부정적인 감정 그 자체로 생기는 고통보단, 그 감정을 억누르려는 생각에 더 고통 받았던 것 같다. 그리고 감정을 억누르지 못했을 땐 더 큰 우울 속에 빠지고, 마음이 쉽게 지쳤던 것 같다. 마음에 상처가 생기고, 그 아픔을 극복해냈을 때 성장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 왜 지금까지 외면하려고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픔을 억지로 외면하고 억누를 필요가 없단 걸 알게 된 지금은 상처를 대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부정적 감정이 생겨나면 내가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그 어려움 때문에 내 감정은 어떻게 바뀌었는지, 지금 갖고 있는 부정적 감정을 어떻게 해소할 수 있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등을 생각해보게 됐다


이런 생각을 거치고 나면 상황에 맞는 합리적인 방식으로 내 아픔을 해결해나갈 수 있다. 그리고 나의 감정과 상황을 차근차근 되돌아보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나 스스로를 돌봐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더라도 마음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아직까지도 감정을 외면하려는 버릇은 남아있긴 하지만, 더 나은 방법을 찾았으니 좋은 방식으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어제의 비 때문에

오늘까지 젖어있지 말고,

내일의 비 때문에 오늘부터

우산을 펴지 마라.

 

-이수경 낯선 것들과 마주하기

학교를 다닐 때 친구들과 사이가 안 좋아지거나 내가 한 노력에 대비해 결과가 좋지 않을 때 거기에 대해 늘 후회하고 고민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항상 내일은 또 어떻게 버티지?', '앞으로는 어떤 식으로 행동해야하지?'라며 불안했었습니다


그때 책에서 이 글을 읽고 "그래. 이미 지나간 일들 때문에 지금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버리지 말고, 내일을 걱정하며 불안해하지 말자."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버텼던 때가 있었습니다. 어제의 비는 이미 내렸고 오늘까지 젖어있기에는 지금의 나는 너무 소중하며, 내일의 비를 불안해하며 오늘을 낭비하기엔 현재가 너무 가치 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안할 때에는 현재만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것이 좋은 해결책이 되었습니다.

나는 평생 빛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너는 나를

빛으로 바라봐주더라.

저는 중학생일 때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 있었습니다. 그런 저와 달리, 친구들과 자주 함께 있고 밝은 성격에 공부도 잘해서 늘 빛나보였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졸업식 날 그 친구가 제게 와서 이야기 해주더라고요. “넌 열심히 하니까 어디에 있든 잘할 거야.” 


그 한마디가 굉장히 위로가 되었습니다내가 빛난다고 생각했던 친구가, 나는 절대 빛나지 않을 거라 생각했던 저에게 해주던 말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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